▲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9일 조기귀국 가능성에 대해서 "22일 기자회견 때 말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기 귀국 가능성이 현재로선 없냐'는 질문에 "그날(22일)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기자 회견 일정이 늦춰졌는데 숙고가 필요해서인가'는 물음에는 "처음부터 원래 그렇게 정해놨다"고 일축했다.
프랑스 정부 초청이라 일찍 귀국하기 힘들다고 했다는 한 측근의 얘기에 대한 질문에도 "22일 장소가 섭외되면 하겠다. 수업이 있어서 들어가겠다"고만 답했다.
송 전 대표는 22일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돈 봉투 의혹과 조기 귀국에 대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민주당에서는 연일 송 전 대표의 귀국을 촉구하고 있다. 16일 이재명 대표가 송 전 대표와 통화해 귀국을 요청했고, 19일 민주당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와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도 성명을 내 조속한 귀국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