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기업 감성코퍼레이션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배와 5배 수준으로 성장하며 깜짝 실적으로 보여줬다. 라인업을 확대한 키즈와 여성라인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하반기 중화권 매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감성코퍼레이션은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한 31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약 45억 원으로 같은 기간 552% 증가했다. 이는 증권업계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의류 부문인 스노우피크 어패럴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14% 증가한 259억 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웃도어시장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로 안착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스노우피크 어패럴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경량 다운 쟈켓, 바람막이 쟈켓 아이템 등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이 밖에 라인업을 확대한 키즈, 여성 라인이 눈에 띄는 판매 호조를 보이며 런칭 이후 매 시즌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또 다양한 컬래보레이션 제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패션트렌드 선도, 매출 상승의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유통 부분에서는 외형 확장을 통한 매출 상승을 위해 매장 수 확대 및 매장의 대형화, 주요 위치로의 이전 등을 진행 중이다. 매장 수는 2022년 131개에서 2023년 말 170개까지 확대 운영 계획이다.
감성코퍼레이션은 올해 2분기에도 꾸준한 성장세를 자신하고 있다. 이달 진출한 대만 스노우피크어패럴의 매장수도 늘리고, 매출이 급상승 중인 면세점 부문의 마케팅도 강화할 계획이다.
감성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스노우피크 어패럴이 다양한 소비층에 인기를 얻으며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대만을 시작으로 연내 중국 진출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