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너십 구축 위해 환경·상생 등 중요
“기업시민은 기업에 시민이라는 인격을 부여한 개념으로 경제주체 역할에 더해 사회발전을 위해 역할·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나영훈 포스코 사회공헌그룹장은 17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3 CSR 국제 콘퍼런스’에서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파트너십’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나 그룹장은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에 고객, 구성원,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자 한다”며 “지역과 함께하는 회사로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통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역사회 중심의 다양한 CSR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교육보국의 이념 아래 창립 초기인 1971년 재단법인 제철장학회와 1976년 학교법인 제철학원을 설립했다. 2021년 7월 830억 원을 투자해 ‘체인지업 그라운드(CHANGeUP Ground)’라는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도 조성했다.
나 그룹장은 “그간 지역사회와 함께한 포스코였기에 사상 초유의 자연재해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당시 냉천 범람으로 포항제철소가 침수됐을 때도 해병대, 다문화가정 등 지역 공동체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과 지역사회의 파트너십 구축이 잘 되기 위해서는 △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 △함께 거래하고 싶은 회사 △함께 성장하고 싶은 회사 △함께 미래를 만드는 회사 △지역과 함께하는 회사 등 5대 영역을 중점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그룹장은 “산업화 초기 포스코를 이끌어온 경영철학인 제철보국을 넘어, 향후 사회와 함께 더불어 발전해 영속기업으로 거듭나겠다”며 “공동체 의식 기반 사회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