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日 후쿠시마 오염수 IAEA 독립적 검증 지지”

입력 2023-05-20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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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성 검증을 지지했다.

20일 G7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19일부터 열린 정상회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통해 “인간과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IAEA 안전 기준과 국제법에 따라 수행될 IAEA의 독립적인 검증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에서 진행하는 폐로 작업과 과학적 증거에 기반을 둔 IAEA와 함께하는 일본의 투명한 노력을 환영한다”고 했다.

앞서 G7은 지난달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렸던 기후·에너지·환경장관 회의 공동성명에서도 IAEA의 독립적인 후쿠시마 원전 검증을 지지했었다.

다만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후쿠시마 원전 관련 내용이 줄어들면서 “일본이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개방적이고 투명한 태도로 계획을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는 문구가 빠졌다.

일본 정부는 올해 여름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국 정부 시찰단은 오염수 처리 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21∼26일 일본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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