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팜 기업 우듬지팜이 하나금융20호스팩과 합병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우듬지팜은 스팩 소멸방식을 통한 9월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우듬지팜과 하나금융20호스팩의 합병가액은 2706원이다. 합병비율은 1대 0.7391812고, 합병 후 총발행주식 수는 225만4502주다. 7월 19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 총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합병 예정 기일은 8월 23일이다.
우듬지팜은 첨단 ICT 기술로 스마트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한국형 반밀폐 유리 온실 설비를 개발해 스마트팜 분야 독보적 기술력을 입증했다. 우듬지팜의 한국형 스마트팜은 사계절 내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일반 온실 대비 뛰어난 수익성 확보가 가능하다.
우듬지팜은 자사 반밀폐유리온실을 통해 스테비아 농작물을 생산하며 사업 다각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대표 제품인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 국내 대형 유통업체 공급 요청 및 직거래 계약이 지속 증가해 매출 성장에 기여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우듬지팜의 지난해 매출액은 449억 원, 영업이익은 37억 원이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개년 당기순이익을 30억 원 이상으로 유지하며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우듬지팜은 설명한다.
우듬지팜은 스마트팜 설비 기술 수출 및 해외 스마트팜 준공 사업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다. 특히 스테비아 토마토의 수요가 높은 중동 국가와 적극적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과 스마트팜 시설 구축 및 ‘토망고’ 수출 요청을 받았고, 아랍에미리트 현지 가공장 설립을 준비 중이다.
강성민 우듬지팜 대표이사는 “우듬지팜은 국내 최대 규모 반밀폐 스마트팜 운영 능력을 갖춘 스마트팜 선도기업”이라며 “이번 스팩합병상장을 통해 국내 스마트팜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