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셔니스타가 구척장신을 꺾고 결승전에 도전한다.
31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결승 진출권을 두고 구척장신과 액셔니스타의 치열한 4강전이 펼쳐졌다.
이날 양 팀은 강력한 우승 후보가 맞붙은 만큼 영리한 경기를 펼쳤다. 체력을 잘 안배하며 서로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키퍼들의 슈퍼세이브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내내 유지되던 균형을 무너드린건 액셔니스타였다. 경기 종료 2분을 앞둔 전반 8분, 액셔니스타의 주장 이영진이 시원한 중거리슛에 성공하며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종료 전 액셔니스타 골문 앞에서 김진경의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이채영이 슈퍼세이브로 막아내며 득점하지 못했다. 결국 1-0 액셔니스타가 리드를 잡은 채 후반전이 시작됐다.
후반에 돌입하며 구척장신은 더욱 공격력을 높였다. 골은 후반 1분 터졌다. 김진경이 올린 코너킥을 이현이 뒤에 숨어 있던 송해나가 튀어나와 골로 연결, 완벽한 세트피스로 1-1 동점을 만들어 냈다.
균형을 무너트릴 두 번째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액셔니스타의 문지인이었다. 정혜인이 올린 킥인을 골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문지인의 발에 그대로 적중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1분 뒤 정혜인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액셔니스타는 단숨에 3-1 격차를 벌렸다.
후반 8분 또 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액셔니스타의 박하나였다. 이혜정이 적재적소에 내준 볼을 잘 처리해 득점으로 연결, 4-1의 스코어를 만들어 냈다. 박하나의 데뷔골이었다.
결국 구척장신은 만회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경기는 4-1 액셔니스타의 승리로 끝났다. 이에 따라 액셔니스타는 지난 시즌(3위)에 이러 팀 역사상 두 번째 결승전 진출권을 따냈다.
한편 다음 주에는 FC불나방과 FC월드클라쓰의 준결승전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