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송상훈 정보통신정책관을 수석대표로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린 ‘OECD 글로벌 기술 포럼’에 참석했다고 7일 밝혔다.
포럼은 지난해 12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OECD 디지털경제 장관회의에서 신설된 협의체다. 기술 발전에 따른 장기적인 기회와 도전과제를 규명하고 신기술 정책 담론 형성을 위한 선도적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포럼은 ‘기술 발전 최전방에서의 우리의 미래 형성(Shaping Our Future at the Tech Frontier)’을 주제로 개최됐다. 앞으로 경제·사회적으로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몰입형 기술 및 합성생물학에 대한 심층토론에 이어 기술 발전에 따른 경제·사회적 영향을 검토하는 다자이해관계자 간 분임토론이 진행됐다.
송 정책관은 인류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책임감 있는 기술 개발 및 활용방안을 논의하는 ‘책임 있고 가치 기반의 권리 지향적 기술’ 분임토론 기조발표자로 참석했다. 송 정책관은 신기술이 자유, 인권, 연대 등 인류 보편적 가치를 증진할 수 있도록 기술 생애주기 전 단계에 참여하는 모든 행위자의 책임감 있는 역할 수행 및 이를 통한 신기술의 사회적 신뢰도 제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윤리적이고 책임감 있는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한국의 주요 정책으로 ‘메타버스 윤리원칙’, ‘인공지능 윤리원칙’을 소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포럼은 글로벌 디지털 규범 논의와 관련해 한국이 정립 중인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주요 내용을 OECD 회원국과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글로벌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긴밀히 협력하여 글로벌 디지털 규범 논의를 선도하고, 우리의 입장과 정책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