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MZ세대 타깃…인기 연예인 슈케이스 에디션
가전 업계가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한정판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가전 업체로서는 처음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와 협업한 한정판 디자인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한국, 영국, 미국 등에서 출시한다. 한정판 제품은 지난 4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공개된 바 있다.
토일렛페이퍼 협업 비스포크 냉장고는 립스틱, 매직 미러, 로즈 위드 아이, 디저트 레이디 등 총 네 가지 테마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출시된다. 한국과 미국, 뉴질랜드에 선보이는 4도어 냉장고와 유럽 지역의 2도어 냉장고에 적용 가능하다.
국내의 경우 한정판 제품은 다음 달 초까지 삼성물산패션의 콘셉트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에 팝업 전시된다. 이달 23일부터 9월 말까지는 삼성스토어 청담점에서 볼 수 있다.
한정판 비스포크 냉장고는 삼성닷컴의 비스포크 냉장고 '조합하여 구매하기', 삼성 스토어, 10 꼬르소 꼬모 서울 청담점∙에비뉴엘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LG전자는 가수 지코와 협업해 신발관리 솔루션 '스타일러 슈케이스ㆍ슈케어' 100대 한정판 마케팅을 벌인다.
LG전자는 20~30대 젊은층의 슈케이스ㆍ슈케어 구매 비중이 높다는 점에 착안해 MZ세대에게 인기 있는 가수 지코가 제품에 직접 일러스트를 입히는 방식으로 제품의 소장가치를 높였다. 슈케이스에는 지코의 싸인과 함께 고유 넘버를 새겼다.
LG전자는 14일 오후 9시 홈페이지의 라이브방송을 통해 한정판 슈케이스 70대, 슈케어 30대를 판매한다.
LG전자는 이달 중 패션 브랜드 나인티나인퍼센트이즈(99%IS-)의 대표 디자이너 바조우의 스페셜 에디션 및 7월 지코 2차 스페셜 에디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 "가전, 스마트폰 등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제품에 희소성을 부여해 충성고객을 늘리고 잠재고객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 가전 업체들이 한정판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며 "최근에는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이벤트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