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내 압도적 지지율
예비경선 후보자 총 10명
▲프란시스 수아레스 미국 마이애미 시장이 1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마이애미(미국)/AP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CNN,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수아레스 시장의 슈퍼팩(Super PAC·정치활동위원회)은 2분짜리 동영상을 공개하며 그의 대선 도전을 알렸다. 앞서 수아레스 시장은 11일 폭스 뉴스에 출연해 “앞으로 몇 주 안에 중요한 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미국인들이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아레스 시장은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쿠바계 미국인인 수아레스 시장은 현재 플로리다주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인 마이애미의 시장으로 재임 중이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국가기밀 불법 반출 혐의로 기소된 다음 날 연방선거위원회에 서류를 접수하고 후보 등록을 마쳤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는 마이애미 연방법원에서 이뤄졌다.
공화당 경선에 출마한 최초의 히스패닉계 주요 후보인 수아레스 시장은 예비 선거에서 확실한 약자로 출발한다. 현재 공화당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공화당 경선에는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니키 헤일리 전 유엔(UN) 대사, 팀 스콧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상원의원 등 총 10명의 후보자가 경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