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은 미국 달러에 투자하면서 단기금리 이자를 매일 받는 효과를 누릴 수 있는 ‘히어로즈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9일 밝혔다.
‘히어로즈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ETF’는 미국 무위험 지표금리인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환노출 방식으로 투자하는 금리형 ETF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하는 SOFR는 미국 국채를 담보로 하는 1일물 환매조건부채권(RP) 거래에 적용되는 금리의 중앙값으로, 시장에서 단기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히어로즈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ETF는 SOFR금리 관련 장외파생상품(스왑)에 주로 투자해 비교지수(Solactive SOFR Daily Return Index)를 추종하면서 액티브 방식으로 운용해 초과성과를 추구한다. 투자자는 단 하루만 투자해도 SOFR금리 하루 치 이자를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린다. 장기 투자 시엔 미국 단기 변동금리 이자를 매일 받아 자동 재투자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증권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외화 RP에 비해서도 투자 편의가 높다는 게 키움투자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RP는 통상 예금보다 높은 이자를 얻을 수 있어 유휴 자금 운용에 주로 쓰이는 단기투자상품이지만, 약정 만기 전에 환매할 경우 이자율 매력이 높지 않다. 히어로즈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합성) ETF를 활용하면 투자 기한에 구애받지 않는 동시에 매매 편의성과 환금성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히어로즈 미국달러SOFR금리액티브 ETF는 장기적으로 꾸준히 가치가 오르는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투자하면서 한국 대비 비교적 높은 이율도 기대할 수 있어 여유자금 운용을 운용하기에 좋다”며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으므로 연금을 안전자산에 장기투자하려는 투자자들에게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