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등급 SSR, 총 수량 7개…호날두와의 개인 훈련 세션 혜택 등 제공
창펑 자오 바이낸스 CEO, 호날두 NFT두고 “진짜 쓸모”라며 홍보 나서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손잡고 그의 모든 골을 기념하는 NFT를 발행한다. 특히 경매를 통해 총 6개만 판매되는 슈퍼 슈퍼 레어(SSR) NFT 보유자에겐 호날두와의 개인 훈련 세션을 제공할 예정이라 최종 낙찰 가격을 통해 호날두의 인기 역시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3일(현지시각) 오후 2시부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협업해 ‘Forever CR7: The GOAT’ NFT를 판매할 예정이다. ‘GOAT’는 Greatest Of All Time의 약자로 역대 최고 선수를 지칭하는 표현이다.
이번에 발행되는 NFT는 호날두가 그의 커리어 동안 넣은 838개 골을 담고 있다. 총발행 개수는 2만9327개로, 4개의 희귀도로 구성된다. 각 희귀도에 따라 가격과 주어지는 혜택도 다르다.
제일 낮은 등급인 노멀(N)등급은 3일(현지시각) 오후 2시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총수량은 2만8000개로 가격은 10USDT(테더·10 달러)로 책정됐다. 노멀 등급 NFT 보유자에게는 호날두의 감사 메시지와 함께 향후 호날두 굿즈 지급 이벤트에 자동 응모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레어(R)와 슈퍼 레어(SR) 등급은 4일부터 7일까지 판매가 진행된다. 레어 등급의 가격은 30USDT로, 총수량은 1200개다. 레어 등급 보유자는 노멀 등급에 주어지는 혜택과 함께 호날두의 사인이 담긴 바이낸스 포스터를 받을 수 있다. 슈퍼레어 등급은 총 120개로 가격은 200USDT다. 레어등급까지의 혜택과 더불어 해당 NFT가 나타내는 골에 대한 호날두의 생각이 담긴 동영상과 호날두가 사인한 바이낸스 축구 유니폼을 수령할 수 있다.
가장 높은 등급인 슈퍼 슈퍼 레어(SSR) 등급 NFT의 경우 3일 오후 2시부터 48시간 동안 경매를 진행해, 5일 오후 2시 기준 최고가 입찰자가 최종 낙찰받게 된다. 최초 가격은 1만5000USDT로 책정됐다. SSR등급은 총 7개가 존재하며 6개만 경매로 부쳐지고 남은 1개는 향후 이벤트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SSR 등급 보유자에게는 슈퍼 레어 등급까지의 혜택과 함께 바이낸스 블록체인 위크 참가 티켓이 주어진다. 또한, 호날두와의 개인 훈련 세션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된다.
사실상 이번 NFT에서 가장 중점이 되는 혜택이 호날두와의 개인 훈련 세션인 만큼, NFT 보유자는 혜택을 제공받은 경우에 8월 31일까지 NFT를 2차 시장에 판매할 수 없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에서 비교적 변방 리그인 사우디 프로축구리그의 알 나스르로 이적한 호날두지만, 그 인기는 여전한 만큼 SSR 등급의 가격이 어디까지 올라가는지가 이번 호날두 NFT 판매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NFT 판매와 관련해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진짜 쓸모(유틸리티)”라면서 SSR 등급 NFT의 혜택인 호날두와의 훈련 세션을 홍보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