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종. (사진제공=LG 트윈스)
장현식을 LG 트윈스로 떠나보낸 KIA 타이거즈가 보상 선수로 '우완 파이어볼러' 강효종을 지명했다.
19일 KIA 구단은 보상 선수로 강효종을 지명한 데 대해 "강효종은 2021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한 만큼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코치진 회의에서도 이견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효종이 상무에서 성장해서 온다면 팀 전력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한국프로야구(KBO) 통합 우승을 달성한 KIA는 즉시 전력감 장현식을 떠나보내면서 미래 자원을 택했다.
강효종이 다음 달 2일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해 2026년 6월 전역할 예정인 만큼 장현식의 공백을 현재 투수진으로 메꾼다는 계산이다.
앞서 KIA는 2015년 자유계약선수(FA) 송은범(당시 한화 이글스)의 보상 선수로 입대를 앞둔 우완 언더 임기영을 보상선수로 지목했다.
이후 임기영은 전역 후 2017년 KIA의 통합 우승에 이바지하면서 보상선수 신화를 쓴 바 있다.
한편 2021년 LG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강효종은 150km/h에 육박하는 빠른 볼과 안정적인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으로 꼽혔다.
2022년부터 3시즌 동안 1군 9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6.43의 성적을 냈다.
올해엔 1군 1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0.25, 퓨처스리그(2군) 9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