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맞은 오세훈 서울시장 "'동행'과 '매력' 기틀 다져...성과 나타나고 있어"

입력 2023-07-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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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그레이트 한강(한강르네상스 2.0 프로젝트)' 기자설명회에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오세훈 서울시장은 민선 8기 서울시 출범 1년을 맞아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의 양대 축인 ‘동행’과 ‘매력’의 기틀을 다지는 한 해였다”며 “앞으로 세부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미래 복지 정책의 모델을 확립하고, 글로벌 top5 도시 도약과 해외 관광객 3000만 시대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장에서 취임 1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년간 중단되고, 방치됐던 주요 사업들을 업그레이드 한 ‘서울시정 2.0’을 본격화해 ‘한강르네상스 2.0’, ‘디자인서울2.0’ 등 각 분야의 정책들로 구체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 8기 서울시정의 핵심 철학이자 목표는 ‘약자와의 동행’과 ‘매력특별시 서울’이라고 강조하며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형 소득보장실험인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2년차인 올해 사업 대상을 1600가구로 확대해 추진 중이고,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런’은 수능응시자 74%가 대입에 성공하는 등 수많은 성공사례를 남기며 참여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전망’ 강화 정책 및 ‘고품질 임대아파트’ 사업에 착수했고,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한 ‘엄마아빠행복프로젝트’, 청년의 삶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청년행복프로젝트’ 등 시민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일 정책들도 순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서울형 키즈카페나 쪽방촌 사랑터로 자리잡은 동행식당에서도 약자와의 동행이 가시화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민의 삶이 달라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더없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글로벌 경쟁력이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매력’ 분야의 성과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최상위 공간계획인 ‘2040 서울도시계획’을 기초로, 도시개발에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는 ‘비욘드조닝’을 통해 서울 대개조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강르네상스2.0 사업은 루이비통 프리폴 패션소,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로 한강의 매력을 전 세계에 더 널리 알리는 것으로 시작해 대관람차 노들예술섬, 제2세종문화회관 등 대규모 투자사업도 디자인공모 등을 거쳐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은 임기 동안 공약 완수를 다짐했다. 오 시장은 “숫자로 나타나는 성과는 물론 민생의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신통기획 등을 통해 주택공급을 확대하면서 취약계층의 주거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균형 잡힌 도시개발로 도시경쟁력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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