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온라인 커뮤니티
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삼각김밥을 속여 팔았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유통기한 라벨 일부가 잘려나간 삼각김밥 포장지 사진이 공개됐다. 라벨 일부가 잘려 나간 곳엔 마치 유통기한인 것처럼 ‘7월 4일’이라는 날짜가 적힌 견출지가 붙어있다. 글쓴이는 해당 제품을 먹고서는 생쌀처럼 매우 단단하고, 마요네즈가 상한 듯 입안에 비릿함과 시큼함이 가시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는 삼각김밥을 다시 확인한 결과 유통기한 라벨이 훼손돼 있음을 알아차렸다. 이에 글쓴이는 업주에게 “위에 견출지로 붙인 유통기한이 맞냐”고 재차 물었지만 확실한 답을 주지 않았다며 훼손된 라벨의 원래 유통기한 하단이 동글한 것을 보면 최소 6월 30일까지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이 7월 3일이니 3일 지난 걸 판 거고 4일로 찍은 걸 보니 4일이 지나도록 팔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국 삼각김밥 제조사에 직접 연락해 확인한 결과 제조사로부터 “견출지로 붙인 것은 가짜”라는 답변을 들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문제를 인정하고 해당 점포 측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