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은 10일 건물 온실가스 배출을 실시간 점검·관리하는 ‘리에이블 넷제로 트래커’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리에이블 넷제로 트래커는 건축환경 엔지니어링 컨설팅 기업 EAN테크놀로지가 개발 중인 클라우드 기반 온실가스 관리 플랫폼이다. 해당 플랫폼은 운용 중인 자산의 에너지 사용량을 자동으로 등록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리 등록한 중장기적 성과 목표 달성률도 실시간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근 ESG 흐름에 따라 LEED, 제로에너지건축물(ZEB), GRESB,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등 글로벌 ESG 인증을 위한 데이터를 평리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것이 마스턴투자운용 측 설명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리에이블 넷제로 트래커를 활용해 향후 운용자산의 넷제로를 달성할 계획이다.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기적인 탄소중립 운용 전략을 수립해 지속해서 에너지를 절감하고자 한다.
또한, EAN테크놀로지와 해당 플랫폼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를 맺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마스턴투자운용은 디타워 돈의문, 판교 알파리움, 콘코디언빌딩 등 대표 자산들의 온실가스 매출 및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를 제공하고, EAN테크놀로지는 이를 통해 플랫폼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MOU를 통해 마스턴투자운용은 탄소중립 실현에 도움을 주는 최첨단 IT 기술을 선제적으로 도입할 수 있으며, EAN테크놀로지는 중심 업무지구(CBD)와 판교업무지구(PBD) 등 서울 주요 업무 지구 랜드마크 건물의 데이터를 확보해 플랫폼 범용성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스턴투자운용 관계자는 “마스턴투자운용은 첨단 기술과 데이터 중심 전략을 활용해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향에서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리에이블 넷제로 트래커 도입과 EAN테크놀로지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 가장 선진적인 ESG 경영 활동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