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람이 APS와 투명 미디어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람은 이번 MOU 체결을 바탕으로 투명 미디어 G-글라스 및 LED 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APS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영업, 마케팅, 상품 개발 등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일본, 중국, 유럽, 동남아 등 글람의 해외 법인을 기반으로 사우디가 추진하고 있는 네옴시티, ‘비전 2030’ 프로젝트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향후 글람의 자체 개발 투명 미디어 글라스와 APS의 실내용 고해상도 LED 필름을 다양한 사우디 프로젝트에 공급할 예정이다.
APS는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을 영위하는 회사로 15개 계열사를 가지고 있다. 총 시가총액 약 1조4000억 원 규모다. 최근 사업 인수를 통해 고해상도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를 확보한 만큼 시장 확장, 영업력 강화 등 글람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글람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로 국내외 건설, 인테리어 등 투명 미디어 시장에서 IT 융복합 건축자재로 입지를 다진 G-글라스 제품과 고해상도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투명 미디어 사업 영역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람은 미국 나스닥 스팩사인 JGGC(JGGC·재규어 글로벌)와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3분기 내 나스닥 상장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