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할리우드 배우 라이언 고슬링이 전한 기타 선물을 받았다.
지민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옷을 입어줘서 고마워, 네가 멋지게 했어 켄”이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지민은 기타를 들고 “안녕 라이언, 안녕 켄”이라며 “새로운 영화 개봉한 것 축하한다. 제 팬들이 당신의 영상을 재미있게 보고 많이 좋아해 줬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퍼미션 투 댄스’) 의상이 당신에게 잘 어울리는 걸 봤다. 이 기타도 감사하다. 정말 마음에 든다”며 “영화 ‘바비’도 기대된다”며 ‘바비’를 응원했다.
고슬링은 이번 영화에서 2021년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뮤직 비디오 속 지민의 블랙 카우보이 의상을 켄의 의상 중 하나로 착용했다.
그는 지민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고슬링은 “내가 ‘바비’에서 입은 켄 옷이 당신이 ‘퍼미션 투 댄스’에서 입은 옷과 같다는 걸 알았다”며 “당신이 먼저 입었고, 확실히 제일 잘 어울린다”고 했다.
이어 암묵적으로 켄의 관례가 있다고 설명한 고슬링은 “다른 켄의 스타일을 따라 했으면 자기의 가장 소중한 물건을 해당 켄에게 줘야 한다”면서 “켄의 기타를 작은 선물로 받아줬으면 한다. 어차피 켄은 실제로 기타를 잘 연주하지 않는다. 당신에게 훨씬 더 잘 어울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9일 개봉한 ‘바비’는 인형 바비의 실사판 영화로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 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켄(라이언 고슬링 분)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