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키움증권은 전날 중국 증시가 정치국회의 결과 발표 이후 추가 부양책 기대감으로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25일 기준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1% 오른 3231.5, 선전 종합지수는 2.2% 오른 2048.2를 기록했다.
홍록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중국 증시는 정치국회의 결과 발표 이후 추가 부양책 기대감 속 반등했다”며 “하반기 주요 정책 과제로 정확하고 강력한 거시 경제 정책과 역주기 조절, 자본시장 활성화, 부동산 정책 보완 자동차·전자제품·가구 등 소비 진작, 스포츠, 레저·여행 등 서비스 소비 촉진, 디지털 경제·선진제조업·AI 발전 촉진, 플랫폼 기업의 건전한 발전 등이 언급된 가운데 추후 발표될 구체적인 조치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방주불초(주택은 사는 곳이며 투기대상이 아님) 표현이 삭제되는 등 최근 고조된 부동산 관련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점과 자본시장 활성화 및 투자심리 개선이 언급된 점이 경기 개선 기대감으로 작용하면서 전반적인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고 부연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2023년 연중 좌담회를 통해 7월 정치국회의에서의 ‘자본시장 활성화 및 투자심리 진작’ 언급은 중앙정부의 자본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한편, 전날 열린 14대 전인대 제 4차 회의에서는 친강 외교부장이 해임됐고,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다시 임명됐다.
중국승용차협회(CPCA)는 7월 중국 승용차 리테일 판매량이 173만 대, 이 중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62만대로 추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