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이앤에프가 유상증자를 통해 본격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것으로 전망된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디딤이앤에프는 지난 8일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이코셜드, 에이치앤씨투자조합2호 등을 상대로 85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895만 주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949원이며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10월 30일이다.
기존 최대 주주이던 WESTPOINT INVESTMENT 가 지분을 블록딜 형태로 매각, 최대주주의 공백과 경영권 변동으로 인해 경영 안정성과 주가가 불안정한 상황을 이번 증자를 통해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딤이앤에프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회사의 재무구조개선의 안정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기존사업의 흑자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코로나 시기에 기존 FNB사업의 누적된 적자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졌고 탈 코로나이후 리오프닝과 매장효율화를 통해 매출지표와 수익성이 눈에띄게 개선되고 있으며 이를 가속화 하기 위해 공격적인 재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에 디딤이앤에프는 추가적인 자금조달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준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준비중인 신규사업은 소재 가공 및 제련을 이용한 사업”이라며 “현재 시작단계를 넘어 이미 상업용 파일럿 상품 생산까지 완료한 상태로 구체적 진행사항은 추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들은 앞서 여러가지 사유로 주주들께 고민과 고통을 드렸던 과거를 반성한다”며 “뼈를 깍는 심정으로 회사의 경영 내실화를 기하고 주주가치재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