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전문 컨설팅, 제주검진센터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 모색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진행하는 ‘2023 GHKOL 국제의료사업 심화컨설팅 사업’ 대상 기관에 선정돼 외국인 환자 유치 등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GHKOL(Global Healthcare Key Opinion Leaders) 심화컨설팅 사업은 의료 해외진출이나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단기적인 성격의 일반 컨설팅에 비해 대상 기관들이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에는 총 6개 기관이 선정됐다. 선정기관은 약 3개월간 분야별 전문가로부터 컨설팅을 받게 된다.
올해 3월 제주도 서귀포시에 전국 8번째 건강검진센터를 개원한 KMI는 ‘제주센터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 프로젝트’로 이번 사업에 지원해 선정됐다.
KMI 제주검진센터는 JDC제주헬스케어타운 내 의료서비스센터 1층과 2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3409㎡(1031평)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전문의 6명과 4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국가건강검진(공단검진)과 국가암검진을 비롯해 종합검진, 특수건강검진 등 다양한 검진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KMI는 프로젝트를 통해 제주도의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국가별 특화된 검진 서비스를 구성해 환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홍보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달 9일 서울 중구 KMI 재단본부에서 킥오프 미팅이 열렸고, 14일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KMI 이광배 기획조정실장, 홍현아 해외전략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심화컨설팅이 진행됐다. 프로젝트에는 강병일 내추럴라이너 대표를 대표 컨설턴트로,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김상협 팀장, 동탄제일병원 정도영 부원장, 한가비의 사윤겸 대표 등이 참여한다.
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은 “국제의료심화컨설팅 사업을 시작으로 KMI가 외국인 환자 유치를 비롯해 앞으로 한국형 스마트 검진센터 모델의 세계 진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