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업이 발행한 주식 규모는 늘었으나 회사채 발행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감원이 발표한 ‘7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7월 중 주식 및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6조691억 원으로 전월 대비 32.8%(7조8469억 원) 줄었다.
주식 발행규모는 전월 대비 기업공개·유상증자 모두 증가하면서 한달 전보다 2369억 원(58.6%) 증가한 6409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기업공개가 코스닥 상장 총 12건(2556억 원 규모)으로 전월 대비 1건(940억 원) 늘었다. 상장한 12곳은 필에너지, 센서뷰, 와이랩, 뷰티스킨, 버넥트, 에이엘티, 파로스아이바이오, 시지트로닉스, 엠아이큐브솔루션, 디비금융제11호SPC, 에스케이증권제9호SPC, 유안타제14호SPC 등이다.
유상증자는 총 7건(3854억 원 규모)로 전월 대비 1429억 원(59.0%) 늘었다. 유상증자건은 코스피 1건(에스디바이오센서), 코스닥 4건(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옴니시스템·엘엔케이바이오메드·엔브이에이치코리아), 비상장 중소기업 2건(에이티지씨·마더스제약) 등이다.
회사채의 경우 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일반회사채·금융채·ABS 모두 전월 대비 8조 838억 원(34.4%) 줄어든 15조42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일반 회사채가 2조7040억 원으로 전월 대비 1조9125억 원(41.4%) 감소했다. 7월 들어 차환자금의 비중이 늘고, 운영 및 시설 자금 비중이 줄었다. 중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채는 12조1910억 원 규모로 전월 대비 4조6400억 원(27.5%) 감소했다. ABS는 5332억 원 규모로 전월 대비 1조5413억 원(74.3%) 줄었다.
CP‧단기사채 발행 규모는 총 94조47억 원(CP 35조1298억원·단기사채 58조8749억 원)으로 전월 대비 12조1961억 원(11.5%) 감소했다.
CP는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8448억 원(2.5%) 늘었으나, 단기사채는 전월 대비 13조409억 원(18.1%)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