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같은 날 우크라 드론 공격 받았다고 밝혀
▲6일(현지시간) 러시아 공습을 받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코스티안티니우카의 도심 시장에 구조대원이 출동했다. 코스티안티니우카(우크라이나)/EPA연합뉴스
러시아가 드론(무인기)과 미사일을 이용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항이 있는 오데사 지역을 공격했다고 우크라이나 공군이 발표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에서 “러시아군이 드론 6대와 순항미사일 10기를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드론 6대·미사일 6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올레 키페르 오데사 주지사는 “방공망을 뚫은 미사일은 오데사 지역 농경지와 곡물 창고를 타격해 재산 피해를 냈다”고 설명했다.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도 같은 날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자국군이 크림반도 남서부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3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세바스토폴 시장 대리 미하일 라즈보자에프는 “추락한 세 번째 드론의 잔해가 농지 위로 떨어졌으나 피해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