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추석 연휴 기간 가을 산행과 나들이를 대비해 아웃도어 상품을 구매하는 이들이 대폭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패딩 베스트, 머플러 등의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도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무신사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가을·겨울(FW) 캠페인 ‘추석 세일’ 기간 등산용품 카테고리의 일 평균 거래액은 지난해와 비교해 약 61.9배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추석 연휴 일정이 2주 가량 늦은 데다, 이달 중순부터 시작될 단풍축제, 등산, 트래킹 등의 야외 활동을 기대하는 고객들이 많아진 것이란 게 업체 측 분석이다.
특히 야외 활동에 적합한 아웃도어, 캐주얼 기반 브랜드의 거래액 성장세가 돋보였다. 등산화 ‘재스퍼’ 시리즈로 유명한 어반 아웃도어 브랜드 ‘킨(KEEN)’의 일 평균 거래액은 1년 전보다 약 144배 증가했다.
윈드브레이커 아우터 시리즈가 유명한 ‘디미트리블랙’의 일 거래액도 지난해보다 416% 늘었다. 이밖에 △필루미네이트(201%) △내셔널지오그래픽(108%) △에스피오나지(77%) 등의 브랜드도 일 거래액이 크게 뛰었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커진 일교차의 영향으로 아우터나 방한용품을 찾는 소비자도 많았다. 올해 추석 세일 기간에 아우터 카테고리의 ‘점퍼·재킷’ 상품의 일 평균 거래액은 전년 추석 세일과 비교해 484% 껑충 뛰었다. 패딩 베스트 상품 거래액도 467% 증가했다.
이밖에 △무스탕·퍼(344%) △머플러(277%) △패딩·헤비 아우터(220%) 등 FW 시즌 아이템의 거래액도 올랐다.
이 덕분에 올해 추석 세일 기간의 무신사의 누적 거래액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 59% 증가했고 거래량도 61%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