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AI시스템을 연계한 통합 영상관제 시스템 '안전상황센터'를 개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잠원동 본사에 설치됐다. 안전상황센터는 롯데건설 전 현장에 설치된 CCTV를 본사에서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이중으로 감지하고 사고 예방 및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마련됐다. 안전관리 전문가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통해 눈에 띄지 않는 사각지대까지 놓치지 않고 관리할 계획이다.
또 안전상황센터뿐만 아니라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각 사업본부에서도 지켜볼 수 있도록 영상 시스템을 구축해 시공 안전을 관리한다.
특히 롯데건설은 롯데정보통신과 개발한 '위험성평가 AI시스템'을 활용해 분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난도가 높은 현장을 선별하고, 중점적으로 감시한다. 태풍 및 지진 등 기상 특보 시에도 현장 대응 상태를 확인하며 비상 상황을 대비할 예정이다.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고 예방 및 신속한 대응 조치 강화를 위한 안전상황센터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 회사는 근로자의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지난달부터 안전보건제도 고도화를 위해 전문 컨설팅 회사를 통해 조언을 받고 있으며, 근로자를 위한 '핵심 안전수칙 61종'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근로자 안전보건 의식 수준을 향상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지난해 2월에는 경기 오산시에 안전체험관 ‘세이프티 온'을 개관해 롯데건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