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취업 자신감 제고
협동 능력 배양을 통한 훈련생의 사회성 향상
여성가족부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직업훈련에서 익힌 재능을 선보이는 내일이룸학교 기능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코트(KOTE)에서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이번 대회는 △디지털 훈련 과정 △음료 훈련 과정 △음식(푸드) 훈련 과정 △미용 훈련 과정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학교 밖 청소년 24명이 대회에 참가한다.
내일이룸학교는 사회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로 지도, 자격증 취득 준비 등을 지원하고, 사회‧경제적 자립 역량을 키우도록 돕는 직업훈련 과정이다.
훈련생들의 직업 기술 능력을 강화하고, 긍정적 경험을 제공해 훈련 수료 및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게 이번 대회의 추진 배경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내일이룸학교 직업훈련 참여 청소년들이 만든 간식, 달력, 수제비누, 가방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며 교류하는 벼룩시장(플리마켓)도 개최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연계해 학교 밖 청소년들의 인턴십 등 직장체험, 맞춤형 직업 훈련 등을 통해 자립 역량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이기순 여성가족부 차관은 "내일이룸학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또래들과 소통하며 사회로 나아가는 배움의 장"이라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협동심을 배우며 자립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