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드림이 1-0으로 액셔니스타에 승리했다.
18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액셔니스타와 발라드림의 SBS컵 준결승전이 치러졌다.
이날 양 팀은 준결승전인 만큼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나 슈퍼리그 우승팀과 방출팀의 경기라는 점에서 양 팀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먼저 기세를 잡은 것은 발라드림이었다. 발라드림은 경서기 콤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발라드림의 골문을 위협했다. 특히 액셔니스타는 이혜정이 부상으로 전력을 다하지 못하면서 열세에 몰렸다.
설상가상 이영진마저 경기 중 부상으로 힘들어하면서 액셔니스타는 위기를 맞았다. 필드 선수가 모자란 상황에 김태형 감독은 기권패를 고민할 정도였다. 하지만 선수들은 “지더라도 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고 이영진에 이어 부상 중인 이혜정 역시 출전 의지를 드러내 뭉클함을 안겼다.
선제골은 발라드림에서 터졌다. 전반 8분, 민서가 올린 킥인이 이혜정의 헤딩에 막혔고 흘러나온 볼을 서문탁이 중거리 슛을 날리며 1-0 리드를 잡았다.
1-0으로 시작된 후반에서도 발라드림의 위협적인 슛팅은 계속됐다. 하지만 액셔니스타의 방어도 만만치 않았다. 계속되는 슈팅 속에서도 액셔니스타의 골문을 뚫을 수는 없었다.
점차 기세를 끌어올린 액셔니스타도 날카로운 슛을 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골포스트에 막히거나 골키퍼들의 슈퍼세이브 등으로 골 가뭄에 시달렸다.
결국 추가 골이 나지 않고 경기는 1-0 발라드림의 승리로 끝났다. 이로써 전 시즌 방출팀이었던 발라드림은 전 시즌 우승팀인 액셔니스타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하는 이변을 만들어 냈다.
발라드림은 개벤져스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한 구척장신과 SBS컵을 놓고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