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상승으로 출발했던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반등없이 밀리며 코스피는 2280선이 무너졌으며, 코스닥도 740선을 내줬다. 특히 이차전지의 하락세가 매서웠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56포인트(1.41%) 하락한 2277.99에 마쳤다. 개인은 홀로 3415억 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81억 원, 696억 원 순매도 했다.
10월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31일)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와 코스닥은 파랗게 질려 마감했다. 모두 전 거래일 보다 상승해 시작했으나 빠르게 하락세로 돌아섰고, 이후 단 한번의 반등없이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차전지의 하락세가 강했다. 코스피에선 삼성SDI(-5.97%), POSCO홀딩스(-5.89%), LG에너지솔루션(-5.43%) 등이 하락세를 면치못했고, 코스닥에선 에코프로비엠(-7.36%), 에코프로(-6.65%), 엘앤에프(-8.50%)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보험(1.29%), 섬유의복(0.78%), 운수창고(0.76%) 등이 오름세였다. 종이목재(-6.27%), 기계(-4.12%), 철강금속(-4.02%) 등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KB금융(0.78%), NAVER(0.70%) 등이 강세였다. 이차전지 관련주를 포함한 SK하이닉스(-2.35%), 기아(-1.54%), 현대모비스(-1.42%)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2포인트(2.78%) 내린 736.10에 마감했다.
개인은 2624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1억 원, 1160억 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레인보우로보틱스(1.66%), 클래리스(0.46%) 등이 강세였다.
이차전지 관련주를 포함한 리노공업(-6.59%), 에스엠(-2.89%) 등은 약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