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현지시간)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이스라엘에서 대피한 사람들이 일본 자위대 수송기에서 내리고 있다. 도쿄/AP연합뉴스
일본 항공자위대 소속 수송기가 이스라엘 현지에서 일본인과 한국인 등을 태워 일본 도쿄로 출발했다.
3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지에 파견한 항공자위대 KC767 수송기가 전날 이스라엘 텔아비브 벤구리온 공항에서 일본인 20명, 한국인 15명, 베트남과 대만인 5명 등 총 46명을 태운 채 이륙했다고 밝혔다. 수송기는 이날 오후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이후 일본이 자위대 수송기를 통해 자국민 탈출을 도운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일본 정부는 추가 자국민 탈출을 돕기 위해 다른 수송기를 요르단에 배치했다.
양측의 무력 충돌이 고조되면서 이스라엘과 도쿄를 잇는 직항편이 지난달 30일을 끝으로 당분간 운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주변국으로의 항공 편수도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