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구매 온라인으로 옮겨가…대형마트·백화점 매출 하락
가을철 야외활동과 여행상품 등의 판매가 늘면서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12.6% 늘었다. 오프라인 부문은 생활용품 구매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하락하는 등 상승 폭이 줄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오프라인은 0.5%, 온라인은 12.6% 각각 증가하면서 6.4%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오프라인은 청소·세탁용품, 욕실·주방용품, 침구류 등 생활용품의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대형마트(-4.1%), 백화점(-2.6%) 매출이 줄었다.
반면 편의점은 근거리 소액 쇼핑 추세와 도시락·김밥·샌드위치 등 간편식 판매가 늘면서 즉석식품(11.1%), 잡화(7.0%) 등 전 품목 호조세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은 6.8% 늘었다.
준대규모점포(SSM) 역시 가공식품(4.0%), 신선·조리식품(3.4%) 등에서 매출 상승하며 전체 매출이 3.1% 증가했다.
온라인은 대용량 절약형 물품 온라인 구매가 늘고 가을시즌 야외활동·여행상품 등 판매호조 등 전 품목에서 상승세를 보이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특히 화장품(21.5%), 식품(23.4%), 생활·가구(16.9%) 등에서 큰 폭의 매출 상승을 보였다.
조사 대상 유통업체는 오프라인은 백화점·대형마트·편의점 각 3개 사와 SSM 4개 사 등 13개 사이다. 온라인은 G마켓글로벌(G마켓‧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SSG(이마트‧신세계), 에이케이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마트, 롯데온, 위메프, 티몬 등 12개 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