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미국 증시 호조에도 양대 지수가 개장 직후 하락세다.
29일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09p(0.64%) 내린 2505.67을 나타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1418억 원어치를 순매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62억 원, 665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0원(0.43%) 내린 128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51포인트(0.24%) 오른 3만5416.98에 마감했다. S&P(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4.46포인트(0.10%) 상승한 4554.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0.73포인트(0.29%) 뛴 1만4281.76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이 종료된 가운데, 코스피의 올해 이익전망과 내년 이익전망이 모두 단기적으로 실적 방향성 탐색 구간에 돌입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연말까지 남은 기간에는 미국 경기 침체 진입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 12월 FOMC 등 굵직한 매크로 재료를 소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다. LG에너지솔루션(0.34%), 삼성바이오로직스(0.41%), 기아(0.12%)를 제외하고 일제히 파란불이다. SK하아닉스(-1.83%), LG화학(-1.19%) 등은 1% 넘게 내리고 있다.
이밖에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두산로보틱스(5.87%), 금양(2.42%), 한화오션(1.57%), 두산밥캣(1.55%), 에코프로머티(0.83%), 포스코퓨처엠(0.82%), 삼성에스디에스(0.76%) 등이 강세를, SKC(-4.10%), 삼성엔지니어링(-3.64%), 한진칼(-3.52%),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3.3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41포인트(0.05%) 내린 816.03에 거래 중이다.
개인 홀로 447억 원어치를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0억 원, 105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아이(7.89%), 큐렉소(6.60%), 아프리카TV(5.49%), 루닛(5.24%), 위메이드(4.66%), 엠로(4.51%) 등이 강세를, 스튜디오드래곤(-3.95%), 이엠텍(-3.74%), 두산테스나(-3.28%), 펩트론(-3.2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