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가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과 손잡고 해외 중고 굴착기 판매 시장에 진출한다고 29일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는 경기도 판교 HD현대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에서 스타트업 알씨이(RCE)와 ‘베트남 중고장비 판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철곤 HD현대건설기계 사장, 변영환 HD현대건설기계 한국영업담당과 한호진 알씨이 대표이사, 신영도 알씨이 베트남 법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알씨이는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을 활용해 베트남 시장에서 중고 중장비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베트남의 연간 굴착기 판매량은 1만4000대로 이중 신규 장비는 약 800대, 중고장비는 약 1만3200대로, 중고 장비 시장이 월등히 큰 비율을 차지한다. 중고장비 판매 연 성장률은 7%에 달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국내 대리점들이 보유한 중고 굴착기를 신속하게 베트남에 공급하고, 서비스 기술지원과 부품공급을 지원하게 된다. 알씨이는 공급받은 중고 굴착기를 현지에 판매할 뿐만 아니라 보증연장프로그램, 정비서비스, 고객관리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또한, 양사는 향후 베트남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기술교육센터를 설립해 건설기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현지 맞춤형 금융상품지원, 장비모니터링 서비스도 함께 협력할 계획이다.
최철곤 사장은 “베트남에서의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중고 시장으로의 적극적인 진출을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