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2015년부터 기술 CSR 캠패인을 지속해서 실시해오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가 직면한 문제, 우리 기술이 도울 수 있는 방향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박동준 현대차그룹 디지털저널PR팀 책임매니저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 컨퍼런스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필름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사례 발표를 통해 현대차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 학대 피해 아동의 치료를 돕는 이동형 상담 모빌리티 ‘아이케어카(iCAREcar)’를 공개했다. 2015년부터 진행된 현대차 기술 캠페인의 여섯 번째 프로젝트다. 지금까지 9년 간 66개의 전국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총 142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지원 금액은 35억 원에 달한다.
아이케어카는 스타리아에 디지털 테라피 방식을 도입한 아동 학대 현장 출동 차량이다. 아이케어카의 넓은 실내는 상담 전용 공간이 된다. 피해 아동과 상담사가 마주 앉을 수 있는 회전 시트, 아동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재미 요소를 제공하는 디스플레이 화면, 스트레스 측정을 위한 뇌파 측정용 이어셋 등은 아동이 심리적 안정을 느끼고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대차그룹은 아이케어카의 기술들을 캠페인 영상 ‘휠스 온 힐스’에 담아 공개했다. 영상은 상담사와의 인터뷰로 시작해 학대 피해 아동의 현실적인 상담 환경과 아이케어카 개발 과정을 그리고, 실제 아동과의 상담 과정도 자세히 담았다.
차량 지원에만 그치지 않았다. 현대차그룹은 학대 피해 아동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5년 간 약 50개의 학대 피해 아동 임시 거주 쉼터에 심리 상담 공간을 조성하고 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다양한 물품 기부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박 책임매니저는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인간을 위한 진보’라는 슬로건 아래 사람을 위한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하고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세상의 모든 움직임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