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협력해 업체들 지원할 것”
▲다이하쓰 로고가 보인다. 로이터연합뉴스
충돌 안전 테스트 결과 조작 논란으로 차량 출고를 전면 중단한 일본 도요타자동차 산하 다이하쓰공업이 1월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협력업체에 보상할 것을 약속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다이하쓰 대변인은 “회사와 거래관계에 있는 423개 업체 모두에 보상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이하쓰의 부품은 4000개 이상의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에 정부와 협력해 해당 업체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이하쓰는 충돌 테스트 결과를 조작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도요타 브랜드로 판매된 일부 모델을 포함해 전체 64개 차종에서 174건의 문제가 확인됐다.
다이하쓰의 출하 중단 조치는 국내·외 차량 생산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다이하쓰는 도요타를 비롯해 마쓰다, 스바루 등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에 부품 및 제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