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으로 유명한 알베르토 몬디가 2017년에 출간한 '이탈리아의 사생활' 개정증보판이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커피를 사랑하는 이유, 이탈리아 마피아의 흥망성쇠, 28개의 공식 언어가 있는 이탈리아 등 이탈리아 초심자들에게 유용한 책이다.
저자는 "이탈리아에서 커피는, 특히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신성한 의식과 같다"라며 "단골 바에 가서 바리스타가 자신 있게 뽑아 준 커피를 들고, 항상 마주치는 익숙한 얼굴들과 이야기하는 그 순간이 사라진다면 인생에 의미가 있을까"라고 말한다.
반백살에 발레를 시작한 저자의 도전과 분투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인간은 가장 소중한 것으로부터 가장 큰 기쁨과 슬픔을 느낀다. 이 책의 저자도 마찬가지다. 그는 '무슨 재미로 사나'라는 한탄 대신 '무엇이라도 해보자'는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근데 왜 하필 발레였을까?
저자는 "발레는 같은 출발선에서 총소리를 듣고 출발하는 육상이나 수영이 아니다. 그보다는 한 번도 느끼지 못한 내 몸의 섬세한 근육을 인지하는 경험에 가깝다"라며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방법을 배우고 그 과정에서 끈기와 성실을 다지며 회복 탄력성을 키워 가다 보면 다른 누구와의 경쟁은 무의미하다는 걸 실감하게 된다"고 설명한다.
'실크로드는 중국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그들은 어떤 국가를 설계했는가?', '황허와 양쯔강, 그리고 만리장성에서 광저우까지, 중국은 어떻게 하나가 됐는가?' 등 이 책은 중국사를 연대기가 아닌 현재적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소개한다.
저자는 "중국을 공부한다는 것은 중화 문명을 배우며 고전의 가치를 누리는 유익함도 있겠지만 과거를 통해 오늘을 이해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데 우선 고려해야 하는 시급한 주제"라며 "중국을 다시 이해해야 할 때다. 부정적인 감정적 반응에서 벗어나 좀 더 깊이 있고, 숙고할 수 있으며, 거시적 전망이 가능한 수준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