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결제 단말기 1만여 대 비용 지원 예정
▲우리은행은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달 28일 남대문시장 상인회와 '상생경영 및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트 결제기기 지원을 통해 남대문시장 스마트 결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사진 왼쪽)과 문남엽 상인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은행이 남대문시장의 '스마트 결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은행연합회 '은행권 민생금융 지원방안' 중 우리은행이 발표한 873억 원 규모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앞서 11월 조병규 은행장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남대문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상인회에 약속한 지원이기도 하다.
이달 28일 우리은행은 남대문시장 상인회와 '상생경영 및 동반성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카드 가맹점 결제계좌로 우리은행을 이용하는 남대문시장 내 소상공인들에게 △1만여 대의 스마트 결제 단말기 비용 △남대문시장 스마트 결제 인프라 구축 △편리한 대금 결제를 위한 금융서비스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문남엽 상인회장은 "카드 단말기 설치가 어려워 다수의 가게가 현금거래를 하고 있어 스마트 결제 단말기 보급 및 관련 서비스 제공이 절실했다"며 "이번 협약이 손님들이 남대문시장을 더욱 많이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병규 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남대문시장 소상공인께 스마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좀 더 편리하고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금융 방안을 모색하고 확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