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지난 한 주(15~19일)간 52.31포인트(2.07%) 내린 2472.74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은 1조5220억 원 순매수했고, 기관이 1조890억 원, 외국인이 5935억 원 순매도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더존비즈온으로 전주 대비 31.88% 상승한 4만3850원을 기록했다.
더존비즈온 4분기 실적에 대한 증권과 호평이 오름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포트를 통해 “더존비즈온의 올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86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을 추정한다.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18% 웃도는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수익성 중심으로 추려온 대형 프로젝트들의 효과와 함께 높았던 외주용역비 절감과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활용한 개발 퍼포먼스 고도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G헬로비전은 30.41% 급등한 446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헬로비전은 이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000억 원 모집에 1조16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2년물 200억 원 모집에는 2100억 원, 3년물 800억 원 모집에는 9500억 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일제약은 24.24% 오른 9840원이었다. 최근 삼일제약은 독점 판권을 확보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과 골관절염 치료제가 임상에서 유효성을 입증하고, 파킨슨병 치료제 제네릭 의약품 개발에도 나서는 등 전문의약품 사업 강화에 주력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동방은 20.97% 상승한 236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예멘 반군이 홍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을 공격하는 등 국제적인 물류 차질 우려가 불거지면서 해운주의 물류비 상승 수혜 기대감이 커졌다. 동방은 초중량물 운송·설치와 3자물류, 컨테이너터미널, 물류센터 운영 등의 사업을 영위해 해운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 밖에도 SUN&L(20.28%), LS네트웍스(18.45%), 깨끗한나라(17.50%)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종목은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로 33.45% 하락한 193원을 기록했다.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는 12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보통주에 대해 90% 비율의 무상감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더불어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1172억 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경인전자는 25.31% 내린 2만4050원에 장을 마쳤다. 경인전자는 12일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오리온은 21.23% 급락한 9만2000원이었다. 오리온은 15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지분 25.73%를 구주인수 및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취득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 밖에도 태영건설(-16.39%), 에이프로젠(-15.92%), 한국패러랠(-13.87%), 두산로보틱스(-12.63%) 등이 큰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