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교육 홍보대사인 유튜버 '슈카'가 금융교육 통합 플랫폼 'e-금융교육센터' 홍보에 나섰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e-금융교육센터'는 39개 유관기관이 제작한 557개 금융교육 콘텐츠가 있으며, 지난해 약 72만 명이 방문했다.
다만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른 금융교육 시행의 법제화, 청년층 자산형성 수요에 따른 금융교육 필요성, 불법사금융 피해 방지를 위한 금융교육의 역할 등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점에 비해 'e-금융교육센터'의 인지도와 활용도는 다소 저조한 편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청년 금융교육 확대와 'e-금융교육센터' 홍보 강화의 일환으로, 슈카와 함께 금융교육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홍보 영상에서 슈카는 올바른 금융교육을 위해 복잡한 금융정보를 이해하고 판단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금융이해력)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금융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슈카는 'e-금융교육센터'가 △금융교육 프로그램 및 콘텐츠 △금융교육 전문강사에 대한 정보 △금융 공모전, 경진대회 등 다양한 행사 정보 △연구·통계자료 등도 제공하고 있는 만큼 금융 관련 궁금점 발생 시 먼저 방문할 것을 추천했다.
또한, 금융위는 최근 영끌·빚투 등 일부 청년들의 금융이용 행태가 사회 문제화되는 상황에서 청년들을 위한 교육영상(4편)과 '금융기초체력 키우기' 캠페인에 따른 생애주기별 맞춤형 금융교육용 웹툰(5편)도 함께 제작해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 영상의 경우 청년들이 꼭 알아야 하는 4가지 주제를 선정해 2030세대의 금융 관련 고민을 직접 들어보고 전문가가 올바른 금융지식을 알려주는 등의 문답방식을 통해 청년들이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웹툰은 보다 쉽고 친숙한 방식으로 금융교육 필요성을 전달하고자 '생애주기별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주제로 아동,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층을 대상으로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 위주로 제작했다.
이번에 제작된 슈카의 금융교육 홍보영상은 청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하철 7개 역사(홍대입구·동대문역사문화공원·명동·교대·잠실·을지로입구·이대입구역)의 스크린도어와 금융회사 영업점 TV 등에 게시될 예정이다. 교육영상 및 웹툰은 'e-금융교육센터'와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금융위·금감원 공식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은 이와 별도로 현재 추진 중인 'e-금융교육센터' 개편을 신속히 완료해 올해 말부터 여타 공공부문의 금융교육 콘텐츠까지 한 곳에서 이용이 가능하도록 구현할 계획이다. 향후 인공지능(AI) 챗봇 등 수요자로부터 개선 관련 의견을 직접 받아 반영하는 등 플랫폼의 이용 편의도를 대폭 높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