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산업 활성화 위해 금융사·투자기관까지 한자리 모였다

입력 2024-01-2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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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위원회)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핀테크 기업뿐 아니라 금융회사 투자기관까지 한 자리에 모인 '제1회 핀테크 오픈 네트워킹 데이' 행사가 26일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핀테크 산업의 활력 제고와 재도약을 위해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B2B 사업추진과 투자기관으로부터의 투자유치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핀테크 기업, 금융회사, 투자기관 간 체계적인 네트워킹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규제 이슈나 해외진출, 투자유치 등에서 경험이 부족한 초기 핀테크 스타트업이 유사한 금융 분야나 해외지역에서 활동하는 다른 핀테크 기업과 성장과정에서의 노하우,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1대 1 멘토링'까지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진행된 '핀테크 지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KB·신한·우리·DGB금융지주 등 4개 지주회사와 하나·NH농협·IBK기업은행 등 3개 은행, 한국성장금융, 핀테크산업협회, 핀테크지원센터 등 총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간 협업환경 조성, 핀테크 기업 보육·투자 및 해외진출 등 지원확대, 핀테크 특화 홍보·투자유치 행사 개최 등 다각적인 지원사항에 대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행사에서 금융회사와 투자기관이 직접 발표하는 자리도 가졌다. 7개 금융회사와 4개 투자기관이 참여해 각각 차별화된 핀테크 성장지원·협업 방향 및 우수 협업사례와 투자전략 등을 역제안 형태로 진행했다.

금융사는 핀테크랩의 연간 사업계획을 중심으로 그간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핀테크 기업과 협업한 성공사례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핀테크 협업과정 등을 발표했다. 투자기관 발표에는 4개의 '핀테크혁신펀드' 위탁운용사가 참여해 운용사의 주목적 투자 분야와 대상, 투자규모 등 운용전략을 핀테크 기업에 공유했다.

행사장 내에는 총 11개의 상담부스가 운영돼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 투자기관 간 실질적인 협업과 투자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후속상담을 진행했다. 기업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공급 예정인 핀테크 특화 정책금융 대출·보증상품에 대한 안내도 제공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정부도 핀테크 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금융회사와의 협업환경 조성, 핀테크 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투자·정책금융 지원 강화,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 내실화 등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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