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 인권센터가 지난달 25일 서울 공릉동 교내 중앙도서관 ST아트홀에서 ‘2023학년도 인권센터 인권옹호자 네트워크’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서울과기대 인권센터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대학 인권센터 확산 지원 사업’에 선정, 핵심 사업으로 캠퍼스 내 인권옹호자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인권옹호자 네트워크’는 대학 인권 유관기관 및 인권 활동을 하고 있는 대학 구성원들과 활동을 공유하고 연대함으로써 향후 인권옹호자 활동을 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다.
인권 유관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학내외 학생 및 교직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행사는 인권센터 및 인권옹호자 스타라이트 소개, 서창록 교수(고려대 국제대학) 초청 강연, 인권 토론회 등 순서로 진행됐다.
한국 최초 UN 시민적·정치적 권리위원회 위원이자 부위원장인 서창록 고려대 교수는 ‘왜 인권인가: 대학인권센터의 역할’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김지학(한국다양성연구소장) 좌장의 발제로 시작된 인권 토론회에서는 ‘대학의 학생 참여 인권 활동 및 교육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건국대 인권센터 한상미 상담교수, 서울지역대학 인권연합동아리 이의정 사무처장, 서울과기대 김윤영 학생인권위원회 전(前)위원장, 서울과기대 한선영 스타라이트 대표 등 토론자들은 실무자의 안정적 근무 형태, 인권활동을 펼치는 학생들의 신변과 안전보장 등에 학교의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김대용 서울과기대 인권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내외에서 인권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볼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