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응급의료포털 등 통해 연휴기간 문 여는 의료기관 정보 제공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 연휴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 등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응급실 운영기관 524개소는 설 연휴에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운영된다.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도 연휴 첫날인 9일 280곳, 설 당일인 10일 202곳, 11일 172곳, 12일 253곳이 운영된다. 병‧의원 등 민간의료기관은 명절과 주말이 겹치는 10일(867개소)과 11일(1389개소) 운영 기관이 다소 적지만, 9일과 12일에는 각각 3018개소, 5928개소가 문을 연다. 문을 여는 약국은 9일 6052개소, 10일 2005개소, 11일 2735개소, 12일 6524개소다.
설 연휴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등 정보는 응급의료포털과 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앱), 보건복지콜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콜센터(1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복지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설 연휴 응급의료체계가 공백 없이 작동할 수 있도록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소과 전국 43개 재난거점병원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다수 사상자 발생 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출동 태세를 유지한다.
정통령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응급환자는 언제든지 응급실에서 신속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나, 설 연휴에는 응급실 내원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비응급 경증 환자는 응급실보다는 가급적 연휴 기간 운영되는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해달라”고 강부했다.
한편, 지난해 설 연휴(1월 21~24일) 응급의료센터의 환자 내원 건수는 약 9만 건이었다. 일평균 환자 내원 건수는 평소보다 1.2~1.6배 늘었다. 질환별로 설 당일 전후 3일간 환자 내원은 연평균 발생 정도와 비교해 장염 2.9배, 복통 1.7배, 감기 1.5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