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지난 한 주(13~16일)간 28.44포인트(1.09%) 오른 2648.76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외국인은 1조592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9620억 원, 937억 원 순매도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참엔지니어링으로 82.98% 올라 785원을 기록했다. 특별한 호재성 이슈는 포착되지 않았고, 한국거래소는 참엔지니어링에 투자경고종목 지정을 예고했다. 참엔지니어링은 지난달 30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5.28% 감소, 영업손실 2564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덕성은 51.35% 상승한 1만640원에 장을 마쳤다. 덕성은 초전도체 관련 종목으로 분류된다. 김현탁 교수와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 등은 다음 달 4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에스에서 열리는 미국 물리학회 연례회의에서 초전도체로 주장하는 물질의 실험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흥국화재는 43.91% 급등한 5850원이었다. 흥국화재는 8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6%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115.2% 증가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4분기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24배로 저PBR주로 주목받으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외에도 삼부토건(35.06%), 율촌화학(34.67%), 대유플러스(34.38%), 롯데손해보험(29.48%) 등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인 종목은 아시아나IDT로 22.20% 내린 1만9140원을 기록했다. 13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하고 이를 조건부로 승인하기로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실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나온 차익실현 매물이 내림세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노루페인트우는 17.65% 내린 1만6800원에 장을 마쳤다. 노루페인트는 지난주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보인 바 있다.
HLB글로벌은 17.41% 하락한 62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HLB글로벌은 7일 진양곤 HLB그룹 회장이 보유 중인 전환사채(CB) 전부를 주식으로 전환해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보인 바 있다.
이외에도 노루홀딩스우(-12.10%), 이마트(-9.52%), 한국앤컴퍼니(-8.91%)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