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기록한 3만8957 넘어서
▲일본 도쿄에서 15일 행인들이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가 표시된 전광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도쿄/AFP연합뉴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 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한때 3만9029까지 상승했다.
직전 최고가는 3만8957로, 당시는 버블경제로 일본 경제가 전성기를 누렸던 1989년 말이었다. 이로써 지수는 34년 만에 새로운 기록을 쓰게 됐다.
이후 지수 상승 폭은 다소 둔화해 오후 1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 상승한 3만8912.1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영향을 받았다. 일본에서도 도쿄일렉트론과 소프트뱅크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다이와증권의 카베야 히로카즈 수석 투자전략가는 “1989년 최고가를 기록한 뒤 34년이 걸렸다”며 “오래 걸렸지만, 일본 증시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