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9일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의 상장지수펀드(ETF) 3종목을 다음 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은 오는 2025년 10~12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 ETF를 상장한다. 주요 투자대상인 은행채 외에 여전채 등 다른 종류의 채권도 편입하고 환매조건부(RP)매매 및 채권대여 등으로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또 국내 상장 리츠 및 사회기반투융자회사에 투자하는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를 상장한다. 현재 고금리 기조는 리츠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향후 금리가 안정화되고 하락할 때 리츠 주가의 상승 여력을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KB자산운용의 'KBSTAR 200위클리커버드콜' ETF는 코스피200 위클리 옵션을 활용해 커버드콜 전략을 운용한다. 매주 옵션 매도를 통해 발생하는 옵션 프리미엄과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을 재원으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인컴형 상품이다.
다만 이들 ETF는 운용비용, 구성종목 교체 등에 따라 지수성과와 운용성과 간의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며, 기초지수 등 고유의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또 총보수 이외에 기초지수 사용료, 매매비용, 회계감사비용 등의 기타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거래소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기초지수 등 ETF 상품구조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매일 납부자산구성내역(PDF)을 CHECK 단말기, 거래소 및 자산운용사 ETF 홈페이지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