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카테고리 킬러 기업 삐아와 신영스팩7호가 5일 합병 상장을 위한 주주총회를 각각 열고 합병 안건을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삐아와 신영스팩7호는 1월 11일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그달 16일 증권신고서 제출을 거쳐 합병 절차를 진행해왔다. 주주총회 승인 후 3월 25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4월 9일이다. 상장일은 4월 25일 예정이다.
2004년 설립된 삐아는 약 20년간 K-뷰티 시장을 선도해온 화장품 전문기업이다. 색조 전문 브랜드 ‘삐아’를 중심으로 베이스 메이크업 브랜드 ‘어바웃톤’, 알파세대 겨냥 기초 화장픔 브랜드 ‘에딧비’, 데일리 메이크업 브랜드 ‘이글립스’ 등 총 4개 브랜드를 보유 중이다.
2023년 가결산 별도 기준 매출액 379억 원, 영업이익 64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 비중의 59%가 해외에서 나와 제품력을 인정받으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브랜드 리뉴얼 및 마케팅 강화, 해외 시장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화장품 카테고리 킬러 기업으로서 색조부터 기초 화장품까지 전 영역을 아우르는 제품군을 확보해 사업 영역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광춘 삐아 대표는 “회사의 기업 가치를 인정해주신 주주 여러분 덕분에 상장의 기회를 얻게 돼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상장 이후에도 주주분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회사의 더 높은 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삐아와 신영 스팩 7호의 합병가액은 7334원, 합병비율은 1대 0.2727025다. 합병 후 총발행주식 수는 968만2187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