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신용회복위원회는 지난달 8조6962억 원(5만4052명) 규모의 새출발기금 채무조정이 이뤄졌다고 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달 1일 새출발기금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을 2020년 4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사업을 영위한 소상공인·자영업자(휴·폐업자 포함)로 확대한 바 있다.
코로나19 피해 회복 지연,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여전히 많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상 어려움과 채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원 대상 확대 이후 지난달 한 달간 4339명(7387억 원)이 채무조정을 신청했다. 이는 지난 1월 신청한 3312명(5458억 원) 대비 약 31% 증가한 수치다.
전체 새출발기금 채무조정 신청 채무자 중 매입형 채무조정은 지난달 말 기준 1만7819명(채무원금 1조4701억 원)이 약정을 체결했으며 평균 원금감면율은 약 70%로 확인됐다.
중개형 채무조정과 관련해서는 1만5753명(채무액 1조43억 원)의 채무조정을 확정했으며 평균 이자율 인하 폭은 약 4.5%포인트(p)였다.
새출발기금은 온라인 신청 플랫폼을 개편해 오는 8일부터 현행 평일 24시간 운영에서 주말 및 공휴일 포함한 연중무휴 24시간으로 운영시간을 확대해 신청자의 접근성을 제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