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서대문갑 청년후보자 공개 심사에서 참석자들이 공정경쟁 실천 서약식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서대문갑을 우상호 의원 불출마 선언 뒤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8일 ‘청년전략특구’로 지정한 서울 서대문갑에서 권지웅 전 민주당 비상대책위원, 김규현 전 서울북부지검 검사, 김동아 변호사로 3인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서대문갑 전략선거구 의결했다. 기존 서류심사, 공개 오디션으로 3인 후보로 압축됐고 권 전 위원과 김 전 검사 그리고 김 변호사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전날 진행된 공개오디션에서는 권 전 위원과 김 전 검사 그리고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이 발표됐으나, 최고위 의결 과정에서 성 전 행정관이 빠지고 김 변호사를 포함됐다.
최종 후보가 바뀐 데는 성 전 행정관이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 2차 가해자로 지목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성 전 행정관은 전날 공개오디션에서도 “재판 등에서 ‘(안 전 지사와 비서가) 연인 관계로 보이지 않았나’라는 안 전 지사 측 변호인 질문에 ‘아이돌을 바라보는 팬심 정도로 이해했다’고 했는데 이 말의 맥락을 다 잘라 2차 가해라 한다”고 해명했다.
김 변호사는 이재명 당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변호사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