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HAP PHOTO-4695> 손명순 여사 빈소 찾은 김부겸 전 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가고 있다. 2024.3.8 ksm7976@yna.co.kr/2024-03-08 14:23:17/<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더불어민주당 4‧10 총선 선거대책위원장 후보군으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거론되는 가운데 김 전 총리는 8일 “통합과 상생 방안에 대한 전제가 수용되면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전 총리 측 정국교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김 전 총리는) 명분이 없다면 맡지 않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의 빈소를 찾은 김 전 총리는 조문 후 취재진과 만나 ‘당에서 공식으로 선대위원장직 요청을 받았느냐’는 물음에 “아직 없다”며 “다음 주 초에 (서울에) 올라올 테니 그때 무슨 연락이 오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답했다.
당 지도부도 선대위원장직과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홍익표 원내대표도 손 여사 빈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총리의 선대위원장직 문제에 대해 아직 당내에서 전혀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공천 작업이 막바지에 이른 민주당은 내주 초 선대위를 구성해 본격적인 총선 모드에 돌입할 계획이다.
다수 인사가 포진될 선대위원장단에는 김 전 총리를 비롯해 이해찬 전 대표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탄희 의원(초선‧경기 용인정)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또 다른 당 원로인 정세균 전 총리도 후보군에 속했으나, 현재 노무현재단 이사장이라는 점을 들어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