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이통사’ 논란 일단락…과기정통부, 첫 휴대폰·IoT 구분 무선통신 통계 발표

입력 2024-03-1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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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KT와 LG유플러스 간 이동통신 2위 사업자 논란이 마무리됐다. 정부가 통신사업자별 이동통신 회선 수를 휴대폰과 가입자 기반 단말장치, 사물지능통신(IoT)로 구분해 발표하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1월 무선 통신서비스 가입 현황 통계를 휴대폰, 가입자 기반 단말장치(태블릿 PC와 웨어러블 기기 등), 사물지능통신(IoT)으로 구분해 발표했다.

정부는 처음으로 휴대전화, 가입자 기반 단말장치, IoT를 모두 포함한 전체 이동통신 회선 수를 기업별로 합산해 공개하지 않았다. LG유플러스가 IoT 회선 증가에 힘입어 KT를 제치고 전체 2위에 오른 뒤 사물인터넷 회선 포함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었던 것을 의식한 조치로 풀이된다.

올해 1월 통계에서 SK텔레콤이 휴대전화(2295만2612개)와 가입자 기반 단말장치(158만1504개)에서 1위를 차지했고, LG유플러스는 IoT(715만5839개)에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KT는 휴대폰(1348만9926개)과 가입자 기반 단말장치(137만5869개)에서 2위를 차지했고, IoT 회선(288만5355개)은 가장 적었다.

휴대전화 점유율은 SKT 40.8%, KT 24.0%, LG유플러스 19.4%, 알뜰폰 15.7%로 집계됐다. 가입자 기반 단말장치는 SKT 38.2%, KT 33.2%, LG유플러스 24.6%, 알뜰폰 4.0%로 나타났으며, IoT 회선 점유율은 LG유플러스 29.7%, 알뜰폰 29.4%, SKT 29.0%, KT 12.0%로 조사됐다.

휴대폰, 가입자 기반 단말장치, IoT를 모두 합산한 결과 1월 전체 이동통신 회선 점유율은 SKT가 37.3%, LG유플러스가 22.6%, KT가 21.0%, 알뜰폰이 19.0%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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