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타이트한 전력 수급 예상…전력 인프라 투자 대폭 강화 전망”[차이나 마켓뷰]

입력 2024-04-1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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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나증권)

15일 하나증권은 올해 중국 전력 수급이 빠듯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전력 인프라 투자가 강화하고, 전력, 에너지 안보, 비철금속, 기계 등의 업종이 증시에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하나증권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전력소비 증가율은 6.7%로, 산업생산 증가율 4.6%,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5.2%를 웃돌았다. 전력소비 증가율이 산업생산을 상회한 해는 2010년 이후에는 2018년뿐이었다. 올해 1~2월 전력소비 증가율 역시 11%로, 같은 기간 산업생산 증가율 7%를 웃돌았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리오프닝 이후 경기 회복이나 단기 요인으로 볼 수도 있으나 구조적인 요인이 동시에 가세하고 있어 경제와 산업은 물론 증시 영향도 주목해야 한다”며 “2023년 이후 전력소비 증가 원인은 제조업의 전력 소비 강도 상승, 수출 물량 반등, 신형 인프라 투자와 신재생 분야 투자 확대, 서비스업 생산 비중 상승 등 제조업과 신규 수요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중국 전력소비 증가율이 7%대를 웃돌면서 산업생산(4.5~5%)과 실질 GDP 성장률(5% 이상)을 다시 웃돌 것으로 전망한다”며 “전체적으로 빠듯한 전력 수급으로 하·동절기 피크 타임과 지역별로 전력난과 생산제한이 빈발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고 했다.

이에 따른 중국 증시 전략으로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중국 정부의 자발적인 공급 제한 계획과 감산 압력, 하반기 전력난에 따른 전력 공급 제한과 생산 영향에 주목한다”며 “공급 요인과 더불어 중국 재정정책 효과가 2분기부터 강화되면 비철금속, 철강, 화학 등 상품가격의 고공행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더불어 “올해 전력 인프라 투자가 대폭 강화할 전망이며, 중국 증시에서 전력, 에너지 안보, 비철금속(공급), 기계(설비교체) 업종과 테마 지수의 아웃퍼폼을 주목한다”며 “장기적으로 디플레이션 수출 관점에서 생산원가 통제와 탄소중립 관련 정부 정책 기조, 전기료와 석탄 관리 시스템 변화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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