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1화만을 남겨놓은 tvN '눈물의 여왕'이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분노를 불러오고 있다.
27일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 15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 분)이 또 위기를 맞았다.
이날 홍해인은 독일에서 수술을 받고 예상대로 기억을 잃었다. 윤은성(박성훈 분)이 홍해인의 기억을 조작했다. 윤은성은 백현우를 바람을 피워 이혼하고 스토킹하는 전남편으로 만들었고, 자신은 홍해인을 구하려다 손까지 다친 순정남으로 포장했다.
한 달 후 이들은 귀국했지만, 윤은성은 홍해인 가족을 모두 경영권을 두고 다투는 경쟁자로 속였고, 홍해인은 이를 듣고 가족들을 냉대했다.
홍해인은 윤은성의 거짓말에도 백현우에게 끌렸지만, 애써 마음을 무시했다. 그러다 홍해인은 독일에서 온 우편물에서 자신이 백현우에게 줬던 노트를 받게 됐고, 진실을 알게 됐다.
홍해인은 백현우를 만나기로 했고, 두 사람이 횡단보도를 보고 마주한 사이에 윤은성이 끼어들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백현우를 향해 윤은성의 차가 돌진했고, 피를 흘리는 백현우의 모습으로 방송이 마무리됐다.
28일 최종화를 남겨둔 시점에 등장한 백현우의 교통사고에 시청자들은 분노를 쏟아냈다. 홍해인 곁에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직장에서도 사직을 종용당하고, 청부업자에게 살해당할 뻔 했고, 감옥에도 다녀왔는데 결국은 교통사고까지 당하자 백현우를 도대체 어디까지 몰고 갈 것이냐는 불만이었다.
결국, 마지막까지 교통사고로 점철되는 전개에 "고구마 너무 먹어 배가 아프다",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한편, 이날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21.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